[삼성전자 DX 부문 동계 대학생 S/W 알고리즘 역량 강화 특강]

42 서울 체크인 미팅 신청을 실패하고 방학 중 다른 것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학과 홈페이지에 알고리즘 특강에 관한 글이 올라왔다. 체크인에 성공하지 못하면 자바언어를 공부하거나 알고리즘 공부를 더 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신청하게 되었다.

신청을 완료하면 사전 문제풀이를 해야 한다. 총 3문제로 구성되어있고 문제는 평소 풀던 백준 문제에 비해 스케일이 컸다. 평소 구현 문제는 귀찮다고 안 풀었는데 막상 풀려니 되게 막막했다.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문제 풀이를 진행하면 됐는데 계절학기 기말고사가 화요일에 끝났기 때문에 화요일 시험이 끝난 오후부터 문제를 풀었다. 이틀 정도 잡고 풀 생각이었는데 다시 보니 풀이가 수요일 13:00시 까지였다. 친구들이 1번 문제를 거의 다 풀어서 2번 문제를 먼저 풀고 있을 생각이었다.

 

문제에 관해서는 포스팅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과만 이야기 하자면 2번 문제는 문제에서 요구하는 함수를 다 구현했을 때 10개의 테스트 케이스 중에서 4개밖에 통과하지 못하고 나머지는 시간 초과가 났다. 더 많은 테스트 케이스를 맞기 위해서는 다른 자료구조를 사용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코드를 뜯어고쳐야만 할 것 같아 4개의 테스트 케이스로 만족하고 그냥 제출해버렸다.

 

그렇게 마음이 편한 상태로 계절학기가 끝났음을 만끽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문제풀이 기간을 연장해준다는 문자를 받았다. 하지만 3문제 중 1개의 문제만 풀고 그마저도 다 맞지 못해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더 풀지는 않았는데 풀이 기간이 끝난 후 합격했다는 문자를 받았다. 푸는 중간에도 친구한테 이거 답이라도 내는 사람들을 찾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말을 했지만 진짜 합격하니 신기했다. 만약 이번 특강 말고 다음 특강에 신청하기 위해 이 블로그를 보고 있는 분이라면 한 문제에 테스트 케이스 몇 개라도 성공하도록 구현만 하면 되니 마음 편하게 문제를 풀라고 말하고 싶다!

 

그렇게 내일부터 6주간 알고리즘 특강을 듣게 되었다. 특강에서 푼 문제들은 아쉽게도 블로그에 포스팅할 수는 없다. 그래도 이번 기회로 알고리즘 실력이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방학이 되었으면 좋겠다.